제가 헬스장 다이어트반 수강생(?) 인데요

항상 다욧반 수업한시간 끝나면 런닝 한시간정도 타고갔거든요
오랜 헬스생활과 피티에 돈칠한 경험으로 체력도 좋고
자세도 좋아서 타칭 다욧반 에이스인데여 
트레이너도 운덩 열심히 한다구 좋아라하구요 


근데 오늘은 머리를 십마넌 넘게 비싸게 공들여 볶고 낼까지 샴푸 금지라서
땀 흘리면 안돼고 운동은 가야겠고 한게

다욧반 한시간만하고오자 해서 헬스장 간거거든요

땀쟁이라 다욧반 수강하면서 땀이 우수수 떨어지길래

얼른수건으로 머리주변  헤어라인 얼굴주변 땀 닦고

그래도 안돼겠어서 운동을 덜열심히했어요 ㅠㅠ 땀덜나라구

땀때매 떡져도 감을수없으니까여 ㅠㅠ 


암튼 다욧반 수업끝내구 트레이너한테가서 오늘은 땀 그만흘려야해서 집에 가겠다 하니까

눈도 안마주치고 네~ 들어가세요 하고 쉥 하니 볼일보시더라구요 

뻘쭘....뻘쭘....

 원래는 다른일하다가도 저 집에갈라치믄 귀신같이 캐치해서 쏜살같이 와서 친절한미소로 배웅해주던 트레이너인데...

런닝 오십분 안뛰고  삼사십분 타고 내려올라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채우라고 시간채울때까지  옆에 있던.. 영업왕 트레이너였는데

 
이런차가운 모습도 처음이고 이런반응도 당황스럽더라구염... 


낼 가서 비싼돈주고 머리볶아서 머리감음안돼서 땀흘리면안돼서 일찍 간거다 해명해야 하려나염...

에이스인데... 에이스 노릇 안해서 실망해서 삐친걸까요


 굳이 내가 잘못한것 없다구 보는뎅....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