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風水에 관한 이야기(2)
게시물ID : panic_4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체.
추천 : 22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9/15 20:58:27

위에 사진이 이번에 이야기할 황희정승의 할아버지 묘인 紅谷丹楓穴(홍곡단풍혈) 명당입니다. 흔히 재상이 나는 자리라 하여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명당이라고도 불립니다.
-------------------------------------------------
안녕하세요 약속한데로 2번째 이야기 준비해가지고 왔습니다.
본의아니게 저번에 올린글에 안좋은 리플들이 있어서 안쓸려다가 ㅠㅠ; 원하시는분들이 더 많으시니 적을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증산도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인데..어떻게 증산도 패거리들이라고;; 리플다신분까지 다 욕을 드셔서 제가 다 죄송하더군요.. 그분은 무슨 생각으로 증산도 이야기를 한건지 모르겠지만..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신진리교,증산도같은 사이비 종교는 저도 극히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뭐 종교라고 부르기도 뭐하네요. 아묻튼.. ^^; 오늘은 황희정승 이야기 전해드린다고 했는데..

리플보니까 장군대좌형 명당 이야기도 재밌다고 어느분이 적어주셨네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ㅎㅎ 하겠습니다. 나중에 장군대좌형 명당 이야기도 있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읽어주시지 마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주십시요.(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이쪽 방면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간혹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작은 풍수 지리서에 호순신의 "지리신법"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산은 본래 그 성질이 정(靜-고요할 정)이니 음(陰-고요할 음)에 해당하고, 물은 그 성질이 동(動-움직일 동)이니 양(陽-별 양)이다. 음은 체(體-몸 체)이고 양은 용(用-쓸용)이기 때문에 길흉화복은 물에서 더 빠르게 나타난다. 산수를 인체에 비유하자면, 산은 몸과 같고 물은 혈맥과 같다. 사람이 나고 자라며 번창하고 말라붙는 건 첫째가 혈맥에 의존하며, 이 혈맥이 순조롭게 돌아야 건강하고 조화를 잃으면 병을 얻느니, 산수 또한 같아서 풍수에서 물을 중요시 하는 것이다"

(주석: (陽양)은 역학(易學)에서  태극(太極)이 나뉜 두 기운 가운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면을 상징하며,
(陰음)은 역학(易學)에서  태극(太極)이 나뉜 두 기운 가운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면을 상징한다. 곧 태극은 음과 양이 적절히 조합하여 돌아가는 아주 극도의 안정된 점 이라 할 수 있다.)
-----------------------------------
고려 공민왕때 입니다. 나옹대사와 황희정승의 아버지와 인연이 시작됩니다.
나옹대사는 순창을 즐겨 찾았습니다.음..좋은 명당이 많은 이유에서이기도 하고~ 몇일전에 왔다가 아주 좋은 명당자리를 하나 발견해서 볼려고 자주 왔었죠. 헌데 마침 남원의 윤진사라는 양반이 나옹대사에게 좋은 자리 하나만 마련해주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때마침 나옹대사는 발견해둔 자리도 있겠다 싶어 이 자리를 윤진사에게 주기로 하고 300냥을 선으로 먼저 받아 불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웃긴게 그 돈을 받고 자리를 봐주로 산에 올라가면 그 혈자리가 안보이는 겁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어. 몇날 몇일을 와봐도 안보이니 나옹대사는 미칠노릇이었죠 ㅎㅎㅎㅎㅎㅎㅎㅎ 돈 300냥 받은것도 있는데.. 이일을 어찌할꼬~ 하고 윤진사에게 연락이와도 "잘보이던 혈자리가 갑자기 안보인다" 라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혈자리를 잡아 줄수도 없는 노릇이거든요. 괜히 혈자리 잘못 잡아줫다가 줄초상나는건 시간문제라..나옹대사가 고심을 하고 있는데 윤진사가 정 그렇게 그 명당자리가 주기 싫으면 돈이라도 내놓으라고 나옹대사를 들들 볶아 댑니다. 마침 나오대사의 그 딱한사실을 알게된 황희정승의 아버지가 윤진사에게 300냥을 대신 갚아주게됩니다. 

아묻튼 각설하고, 황희정승의 아버지는 나옹대사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가서 십여일 동안 간병을 해주고 시장에서 의복도 사고 반찬거리도 사다가 隆崇(융숭)하게 대접하여 줍니다. 대사는 그분의 후의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윤진사에게 해주려다가 실패했던 명당자리를 황희정승의 할아버지에게 잡아 주겠다고 말합니다. 물론 윤진사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이래저렇게 해서 안보이더라..는 이야기도 하게 되죠. 대사와 황희정승의 아버지는 산에 올라서 한번 보자~ 하고 날을 잡고 산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황희정승의 아버지와 산에 오르자 그 혈자리가 또렷히 나옹대사 눈에 보이는겁니다. 방향도 잡히구요. 

이때 나옹대사가 이런말을 합니다.
“명혈은 바로 하늘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혈은 반드시 주인이 있는 것입니다.”
하고 자리를 정해 주게 되죠. 이 자리가 일국의 명재상을 낳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자리입니다."
라고 말하자 황희정승의 아버지는 훌륭한 재상이 나오면 됐지, 재산이 무슨 상관 있느냐며 자신의 아버지 황균비(黃均庇)를 이 자리에 모시게 됩니다.

이 혈은 전북 남원시 대강면 풍산리에 있는 것으로 붉은 단풍이 드는 천하의 명당이라 하여 紅谷丹楓之地(홍곡단풍지지)라고도 부릅니다.. 황희 정승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紅谷丹楓穴(홍곡단풍혈)에 장사를 지내고 그의 부인은 순창군 동계면에 있는 宿虎穴(숙호혈)에 장사를 지내게 됩니다. 

발복이 끼친것은 그의 손자 대에 이르러 황희정승 등 삼대에 걸쳐 정승이 나온 명가가 되게 됩니다.

황희정승은 우리 민족의 만인의 정승이며 영원한 정승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현대사에 와서도 청백리의 표상으로 우리의 존경을 받고 있죠~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서두에서 지적 한대로 선을 베풀어야~ 좋은일이 온다는 것입니다 ^^; 돈있다고 명당자리에 들어가는건 아니거든요.

풍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말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덕을 쌓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명당이라도 들어 갈 수가 없다. 설사 돈 1000억을 들고와서 그 자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발복은 커녕 해만 끼친다" 라구요.
그리고 대명당에 경우는 아무나 못들어갑니다. 왜냐하면~ 풍수가들도 아직 그곳을 정확히 못짚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가장 풍수가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무안 승달산에 "호승예불혈" 명당입니다."호승예불혈이라는 명당은 일명 대지대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개인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큰 명당입니다. 왠만한 사람이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하긴 뭐가 보여야 자리를 잡던가 혈을 잡던가 하죠. 우리나라에 두분이 현재 이 혈자리를 아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분중에 한분은 이미 작고하셨고, 한분은 저두 잘 모르겠네요. 좀 실력도 있고 배운 풍수가들은 돈 몇십억에 이런자리를 쉽게 넘겨주지는 않습니다. 괜히 그리 했다가 그자리를 소개해준 풍수가도 해를 입고 입관 한 집안도 무너져 버린다고 하더군요. 어떤분은 그냥 인연이 닿고 사람 됨됨이만 되면 이정도 인물이면 이정도 명당이 맞겠구나 싶어 그냥 해주기도 한답니다.  결국... 각 자리마다 들어갈 사람이 정해져 있는듯 싶더군요.

무안 승달산은 호남정맥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로 해발 318.9m로 비교적 낮은 산에 해당합니다. 각종 풍수지리서에서 호남 8대의 명혈 중 제1의 혈처를 안았다고 하는 명산이고, 풍수상으로 보면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을 드리는 이른바 누승예불, 혹은 호승예불의 형국이라 부릅니다.
-------------------------------------------------

요즘 보면 대순진리교인가 뭔가 하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그 명당자리를 가지고 여기저기 해집고 다니는가본데 아주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그러는거 보면 참 불쌍해 보입니다. 

풍수같은 미신을 믿는 사람이 있냐 라고 물으시는분이 계시리라 봅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단하나 여쭤보자면 신학문과 구학문의 차이를 아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쓴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아~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저는 그거만으로 좋습니다 ㅎㅎ
풍수가 어떻게 보면 우리 한국의 고유문화는 아니지만.. 꽤 오랜 시절부터 한국에 건너와서 어떻게 보면 종주국인 중국보다 더 많은 걸출한 풍수가들을 배출했습니다. 현재도 지창룡박사의 문하에서 배우신 제자분들께서 공부하시고 계시고..집안 대대로 아버지나 할아버지에게 배워서 풍수의 길로 접어든 풍수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인만큼, 참 나쁜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반풍수라고 하죠. 그냥 산서 몇권 어정쩡하게 읽고 나서 이장하라고 권유하면서 돈이나 챙기는 종족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분들은 단순히 돈만 쳐받고 말면 그만이지만 이장을 하는 집안 대종사 입장에서는 산소 하나 옮기는건 아주 큰일에 해당합니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팔고 풍수가들의 이름을 더럽히는 쓰레기 많도 못한 인간들은 언젠가는 크게 그 죄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풍수를 알게되면 일본인들이 얼마나 지독하고 나쁜 놈들인지 알게 됩니다. 정말 풍수를 알게되면서 일본놈이라면 아주 이를 갈게 되더군요. 모든 명산이란 명산마다 쇠침을 박아버리고 위는 석고로 봉토해버리는 이런 더러운짓을 우리나라 모든 산마다 해놨습니다.쇠침 제거 작업은 우리나라 풍수가분들꼐서 알게모르게 손수 산을 밟고 다니면서 하셨지만 그래도 제거 못한 쇠침은 아직도 많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일이 태백산맥..우리나라 척추꼴에 해당하는 곳마다 쇠말뚝을 박은것입니다. 이놈들은 아주 정말.............이가 갈립니다. 일본이 풍수탄압을 하게 된 이유는 "조선에 인재가 많이 태어남을 막으려는 것이 첫번째, 일본이 물러간 후에도 끊임없이 조선을 해방시키지 않고 고생시키겠다 라는게 두번째" 이유였습니다.

저는 정말 다른건 몰라도....일본은 정말 싫습니다. 그놈들이 나쁜놈이지 일본인이 무슨 죄냐 라고 묻겠지만.. 그래도 싫어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나라 수도 서울과 동대문..그리고 남악산과 해태상을 세운이유.. 그리고 다른분이 요청하셨던 장군대좌형 명당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