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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2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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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잔재인 반도라는 말 좀 쓰지맙시다.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하고 만주에 괴뢰국가를 세우면서 자국을 내지(열도), 반도, 대륙으로 구분합니다. 단순한 peninsula 말고, 딱 집어서 korean peninsula를 '반도'라고 지칭하는 언어습관은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졌습니다. 자기 영토 안에서 반도지역을 말하는 거니까요.
특정국가(한국과 중국)를 반도, 대륙으로 부르는 건 강점기 시절의 잔재입니다. 이걸 인터넷상에서 일본의 2CH 같은 우익들이 즐겨썼죠.
2CH의 유머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오면서 어느새 반도라는 말도 같이 넘어왔는데, 이 반도가 어떤 의미로 쓰였고 쓰이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