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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1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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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거든 아니든 둘다 큰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말이나 행동은 하나하나가 국민,국가,국제단위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하게 계획된 말이나 행동이 아니면 함부로 말하지 않고 '좋은 방향' 으로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호와 의전은 대통령이 임의로 간섭하지도 않고, 임의로 하려고 해도 경호와 의전팀에서 대통령에게 강하게 요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양방문때 김정일이 하루 더 쉬고 가라고 했을 때 경호실에서 허락 안해줘서 가야 한다고 대답함)
당연히 국가정상이 활동을 하는데 의전. 경호는 기본입니다. 준비도 철저하게 하죠.
저런 행사라면 순서와 발언시간, 표정, 행동 하나하나 의전에서 이미 모두 설명,문서화 해서 전달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의전에서 해주고 준비하고 실행을 하려고 해도 대통령이 안보고, 안듣고, 안읽고 막상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해버리면 의전팀에서 그걸 바로 잡도록 해야 하는데 찍소리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란 겁니다.
상식적이라면 의전을 계획한다->대통령이 계획과 벗어난다->의전에서 바로잡도록 권고한다->대통령이 따르거나, 즉흥변경된 것에 따라 의저.경호가 변경되어야 정상인데,
이번 행정부는 의전을 계획한다->대통령이 계획과 벗어난다-> 현장 행사 관계자들이 대통령의 계획에 맞춰야 한다-> 의전이 아사리판났다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성이란게 이번에 이랬으니 담번엔 이렇게 하자가 되어야 하는데 항상 일터지면 덮는데 급급한 의전모습입니다.
과거에 내맘대로 해도 모두 찍소리 할 수 밖에 자리에 있던 사람이라 본인이 즉흥적으로 해도 모두 굽신굽신 받아주는 것을 당연히 여기던 모습입니다. '국민을 대신해서 왔다' 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데 '내가 왔다' 라고 생각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