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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9 15: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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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어난 사태는 다르게 표현하자면,
음료수 회사에서 이벤트 열었는데 추첨을 통해서 1000만원짜리 전세계 100개 한정판 명품 샤넬백을 주는 것이었음.
그래서 아내가 자기가 틈틈히 알바로 일해서 번 돈 중에서 아이 학원비로쓰고 남은 용돈을 모아서
음료수 패트병을 여러상자 구입해서 당첨! 꿈에 그리던 1000만원짜리 한정판 샤넬백을 얻게 되었음.
여태까지 그런 식으로 모아 놓은 명품가방들이 많은데 그것들은 소장용으로 신품유지를 위해서 기스날까봐 포장지도 안벗겼음.
10년-20년이 지나서 한정판 명품들을 되팔면 중고가 아니므로 집한채를 살 정도로 가격이 오를 게 뻔했음.
그러나 백수인 남편은 그걸 이해 못하고 설명해줘도 이상한 취미라며 맨날 잔소리를 하고 화내서 부부싸움을 하게 됨.
그러더니 드디어는 일하고 왔더니 그 명품들을 가위로 싹싹 잘라서 쓰레기통에 버렸음.
그 때 여자가 느끼는 충격과 좌절이 원글에서 남편이 느끼는 충격과 비슷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