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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1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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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40~50대가 잘나서 세뇌가 안된거라고 오해할 분들이 계실까봐 추가로 얘기하자면, 인터넷 보급에 따른 세뇌 실패죠. 지금은 유튜브 등 온갖 인터넷 매체에 요상한 정보들 투성이지만, 한참 인터넷 보급 활발해지고 유머사이트, 친목사이트 등 우후죽순으로 생기던 시절에는 정말 날 것의 정보들이 넘쳤고, 세력들에 의한 정보 재가공이 사실상 거의 없던 시설이었죠. 기존 언론과 기득권들이 이걸 깨닫고 대규모로 정보조작 세력을 풀기 시작한게 노무현 전대통령 시설부터죠. 정말 말로는 표현 못할 조롱과 거짓 정보들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빛 났을지도 모를 시기의 대통령을 시궁창에 쳐박아버렸죠. 그걸 겪은 40~50대들은 더 이상 언론과 인터넷 정보를 맨눈으로 보기 힘들게 된거구요. 이걸 20~30대를 탓해야할까요? 지금 20~30대들 그 시설에 투표권도 없던 학생들입니다. 인터넷 밈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친구들에게 신문물 소개하는것 마냥 '운지, 운지'거리면서 웃기 바쁘던 애들이죠. 그들이 다시 언론의 장난질과 거짓 정보에 속아 비판아닌 비난에 열을 올리는걸 보면 20~30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실은 그들 탓이 아니죠. 삼인성호, 사람 여럿이서 하나 바보 만드는거 우습죠. 인터넷 매체를 접하는 우리는 일개 한 시민을 뿐이고, 인터넷 정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축한 정보죠. 그 정보에 거짓이 있다고 한들 개인이 그걸 분별할 능력이 있을까요? 우리가 실제로 비판을 해야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다시한번 상기해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