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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6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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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술마신 사람의 말은 단 하나도 들을게 없다는게 저의 인생지론입니다. 고로 남편분의 실수라는게 제 입장입니다.
하지만 굳이 남편분의 심정을 헤아려보자면, 이유는 둘째치고 딸아이에게 훈육?을 시도한 남편에게 아내와 장모 모두 남편이 실수하고 있다고 다그치니(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술마신 사람들 특징이 술은 마셨지만 취한건 아니다. 이거죠?) 자신의 권위가 실추되었구나. 라는 심정일겁니다. 굳이 더 유추해보자면 권위가 실추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닐거라는 가정을 더한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일겁니다. 자신이 가족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아니고 아버지라는 역할만 부여 받은, 즉 돈만 벌어오면 되는 사람이구나. 라고 느낄겁니다.
이게 남편분 편을 굳이 든 상태에서 다양한 가정을 세우고 난 뒤에 추론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