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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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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실용적이냐에 대해서는 한국식 나이가 사실 떨어지는 편이지만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나이는 대략 이런 뜻을 가집니다.
"올해는 내가 태어난 지 몇년 째 되는 해이다"
즉 나이를 양을 따지는 기수로서가 아니라 첫째 둘째 순서를 따지는 서수로 세는 겁니다.
이런 식의 세는 방식으로 옛날에 꽤 유명했던 게 국왕이나 황제의 연호입니다.
조선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사용한 '광무'가 예입니다.
1897년이 광무 원년이고, 1898년이 광무 2년이 되죠.
요새는 내가 몇년을 살았느냐, 하는 기수로서의 개념이 너무나도 많이 쓰이죠.
성인이 되려면 20년을 살아야 하고, 민방위훈련을 안 나가려면 40년을 살아야 하고, 등등..
그래서 현재는 기수식 나이 셈이 더 쓰임이 좋습니다.
합리적인 선택은 기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수식 셈을 아무 의미없다고 하지는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