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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1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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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극만 있던 시절을 지나 퓨전이니 판타지니 나온 것 자체가 서브컬쳐의 트렌드를 섞은 겁니다.
가짜 세계라는 설정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저 지금까지 실존 인물을 섞는 시도를 아무도 안 했기 때문입니다.
세종을 악마랑 엮는 천인공노할 짓을 했다는데 그 내용은 도대체 어디있나요?
이 짱깨 드라마가 세종 관련으로 욕 처먹는 이유는 술시중을 들거나 친중 성향으로 만들어놔서고요.
그런 비하적인 내용을 다 빼고 본문과 방영된 드라마 내용까지만 보면
오히려 세종은 오히려 긍정적인 인물로 묘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적힌 걸로만 봐서는 조선이 악령과 거래하여 건국되었으니, 구마사가 되어 악령들을 정화한다는 방향일 것 같은데요.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 혹은 이완용처럼 역사적인 이미지를 절대 반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인물들을 제외하면 대체역사도 곧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