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교다닐 때 랩 나서면 보통 9시 전철에서 내리면 10시 그 날은 편안하게 앉아서 가고 싶어서 고속버스 타고 집에 갔는데 10시 반정도? 내릴 때 앞에 내린 여자 두 분 밑으로 여자지갑이 보여서 저기요 지갑 흘리셨는데요 하니 제꺼 아닌데요 라 해서 경찰서에 넣어놓고 가려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갖다줘야지 하고 마을버스에서 물론 실례인줄은 알지만 뒤적뒤적 하니 비상연락망? 같은게 나오고 신분증과 같은 이름의 연락처도 있어서 전화했더니 전철역 근처에서 지갑찾아 헤메고 계신다 해서 버스에서 내려서 전철역까지 가서 지갑 드리는데 긴 생머리에 새하얀 고등학생이 너무 고맙다고 15,000원 있는 거에서 5,000원 한 장 꺼내서 주려하길래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싶었지만 철컹철컹이 무서워서 꾹 참으면서 안 받고 늦었는데 언능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집에 왔는데 끝 맺음은 어떻게 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