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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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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가정관리학과 나와서 어린이집 들어갔습니다.
원래 조용하고 애들 좋아하는 친구라 잘 적응 할꺼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하원차량에서 차에서 내려서 애랑 손잡고 부모앞으로 걸어가서 애를 부모에게 보내고 어린이집에 들어왔는데 그 부모한테 전화가 왔더랩니다.
아까 선생님이 자기 아이 하원시키면서 손잡았을때 어깨가 빠진거 같다고....
자기들 아는 사람중에 기자도 있는데 이거 제대로 보상안해주면 그 기자한테 다 알리고 소송도 걸거라고.... 보상해주라고..
다행이 원장선생님이 그래도 경험이 많고 나름 선생님들 보호해주시는 분이었나봐요.
후배한테 상황을 다 물어보고 일단 진단서랑 가지고 오시라고.
그리고 대략 구라인거 느끼고 후배를 많이 감싸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른 좋은 후배남이랑 결혼해서 애둘 낳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