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정치적 상황으로 서로 대치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금강산 방문 때 북한 학생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물론 서로 완전 오픈마인드였다고 할 수 는 없었지만 최소한 그들도 사람이고,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무력시위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함께 하는 시간, 경험을 갖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로 가는 방향인 것은 맞다고 봅니다.
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다수의 침묵과 방관이 지금의 시게를 만든 것입니다. 일부 개독의 문제가 아니라 침묵하는 기독교인의 문제인 것 처럼요. 진정과 진심을 다해 올바르게 시게를 이끌고 싶은 분들의 마음이 아플 것입니다. 그 분들이 가장 피해자 일지도 모릅니다. 반성도 좋고 성찰도 다 좋은데 지금은 고통을 통감하며 비판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