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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1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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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복쟁이입니다.. 한복중에도 시즌에 따라 윤달이 돌아오는해에는 염습할 때 시신에게 입히는 수의도 많이제작을합니다.. 윤달에 부모님께 수의를 선물하면 오래사신다고해서 많이들 찾으십니다.
작년에는 추석즈음에 윤달이 있어서 수의와 깨끼한복 그리고 공연할때 입는 농악놀이복을 마구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옷들의 특징이 다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농악복이나 깨끼한복은 주머니라는걸 속이든 겉이든 달아서 붙입니다..
뭐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으라는 의미로 요즘엔 많이들 달아놓습니다.
그러나 수의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삼배로만들든 가격이 비싼 안동삼배로만들든간에 "주머니"라는게 없습니다.
죽어서 들고갈것이 없기때문이죠.
저같은 한복쟁이도 아는사실을 저 높으신양반들은 모르는것같아서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