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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2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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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총각 땐 내가 굉장히 잘 생긴 줄 알았다.
키 180에 갸름한 턱선 쌍꺼플은 없어도 시원한 눈과 이마 쫘악 벌어진 어께.
그리고 유머러스한 언변에 나름 상식으로 무장한 시골에서는 나름 잘 나간다고 생각 했었다.
입대 하고도 끊이지 않는 여자 친구들의 편지와 면회(서울이라 자주옮)
여러가지 정황상 정말 난 잘 생겼다는 생각이 각인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혼 한단 말에 무수히 많은 원망을 들어야 했고
널 부셔 버리겠어 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결혼후 알았다.
남자는 애들이 부모들 닮아 이뻐요. 이런 경우 빼고는 생김새 보다 능력 이라는 것을......능력중 최고는 경제력 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