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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 18: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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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 경력으로 입사했는데, 두어달쯤 지나서 회사 회식이 있었음. 그 때 젊은 친구들 끼리 알아서 저쪽에서 "쳐"마셨음.
그런데 미혼 여직원 한명이 맛이 갔는데, 하필이면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아 내가 데려다주게 되었음.
가는 내내 생각했는데..
여직원 부모님을 만나면 너무 취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려니 너무 억울함. 나랑 한잔도 안마시고, 잘생긴 남자 동기땜에 취한거임. 하여간 현관문 비밀번호는 통과했는데.. 집 문 번호가 어마어마하게 길었는데 계속 틀림.... 다행히 여동생이 나와 잘 마무리.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설명하니, 좀 짜증난 느낌인데 내 잘못이 하나도 없으니 화를 전혀 못냄 ㅋㅋㅋㅋㅋ
당부의 말이.. "이 동네에서도 아는 사람 많으니 제발 조심해"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