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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0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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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아버지 옆에서 이런 저런 하루에 있었던 얘기도 하고..
아버지와의 추억도 얘기하고..
스마트 폰에 사진 담아가서 보여드리고..
종아하시던 음악 있으면, 편안한 헤드폰으로 음악도 들려드리고..
자꾸 자극되어서 좋아요.
옆에 오래 있어드리는 게 훨씬 도움이 되지만,
너무 완벽하게 해드리려고 하면 오히려 지칠 수 있다고 해요..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오래 걸리는 마라톤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환자 대하듯이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아기가 된 아버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힘내시고, 아버지와 즐겁게 지내세요...
전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1년 좀 넘게 지내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이제 고생안하시겠구나.... 하면서도.
제 욕심만 생각하면, 그래도 살아계시면 좋겠어요..
막상 돌아가시니까,
정상이실때의 추억도 추억이지만..
병원에서 같이 보냈던 시간도 생각이 많이 났어요...
당신의 아버지는 훨씬 젊으시니까 건강해지실수 있을 것이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