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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0 04: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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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어떤 작품이 명작이다, 어떤 작품은 숨겨진 명작이다, 저평가되었다, 이런 정보들조차 어떤 누군가의 취향을 강요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아껴둔다고 해서 나에게도 명작일까? 사람들이 그런영화도 있었냐며 되려 물어보는 영화가 나에겐 인생영화라면 내가 잘못된것일까? 싶을때가 많습니다. 옛날처럼 포스터만 보고 나홀로 흥미가 생겨 비디오가게로 달려갈 수 있는 시절이었으면 하지요.
그렇기에 저는 지금 상황에선 고전영화의 감상평이나 스포일러는 어느정도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많은 '영화 명장면~ 명대사~'로 그 영화를 오랫동안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도, 스포일러로 입문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헬조선님이 희생하라는게 아니에요. 이 글의 아쉬운 부분에 댓글을 쓰신것 알겠습니다. 묵혀두셨다는데 저야 동질감 들죠. 그래도 에고.. 솔직히 댓글 내용은 좀 흥분하셨어요.
저는 이 게시물이 대사 스포냐, 장면 스포냐, 줄거리 스포냐가 개인판단이므로 모호하고, 작성자가 생각하는 스포일러의 기준과 헬조선님의 기준이 다른것, 또 개인 감상이 그 영화의 가치를 반드시 강요하기위함은 아니라 생각했기에 댓글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