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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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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지만 공감합니다. 비록 원작을 읽어 본 적은 없으나(이건 중요한 문제네요...)영화의 초중후반을 재미있게 보았고 중반에서 후반 사이에 잠깐 망설였습니다. 내가 뭘 놓쳤나? 아니면 못알아듣고있나?하구요. 원작에선 이게 정말 재미있었겠지?- 떠올리는 순간부터였어요. 그러고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그 부분이 지나간 뒤엔 빠르게 안정을 찾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자꾸 그 중반부분에 미련이 많아 남습니다. 그래서 또 보고 싶어요 ㅋㅋㅋㅋ (한번만 더 보면 재밌을 것 같아!) 원작 안읽은 탓인게 크죠. 조금 의문은 들어요. 감독님이 왜 그랬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리들리스콧인데! 각색을 이정도로 하지 않을 수 있나...싶다가도 했다면 또 이상할수도...했다가 오락가락해요. 원작재현도가 높다고는 들었는데 거의 다 같은 말을 하시네요. 원작재현이 높다. 끝.
빨리 디비디든 나왔으면 좋겠어요. 각본가든 감독이든 원작자든 누가 직접 설명 좀 해줬으면 ㅎㅎ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얘기도 있겠죠.
전 그래피티와 마션은 다르게 봅니다.(인터스텔라는 안봐서 제외)그래피티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두려움과 생존의 의지를 말한다면 마션은 생존을 위한 분석과 조합, 실천의 과정을 보여주는 어드벤쳐, RPG 게임 요소가 눈에 띄게 느껴졌습니다. 두려움보다 호기심요. 거기에서 나오는 생존을 위한 긴장과 사건들.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은 그를 위한 장기말 같아요. 전 두 영화 모두 너무 좋았고 사실 비교하고싶지 않아요. 따로보고싶네요. 쟤는 쟤고 너는 너야. 이런거요. 글 감사합니다. 비록 원작을 읽지 못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댓글로 고해성사 하는거에요. 중간부분 모르겠어요!!
정말 개인적인 상상인데, 리들리감독이 프로메테우스 이후의 작품을 위해 제작사와 모종의 계약이라도 했나...최근 몇년간 나왔던 작품들의 평이 꽤 좋지 못해서 노년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구한게 아닌가. 실적이 안나와서 타협한거요. 아니, 아닙니다. 괜한소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