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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2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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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장어시락국이라고 표시하진 않아요. 대충 사람 많은 곳에 들어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시락국이 장어뼈같은거 우려내는 장어곰탕 느낌이라는것 정도 아시면 되겠습니다. 통영에 모든 시락국이 장어국물은 아니니(충무김밥 먹을때 나오는 시락국은 멸치맛이 많이 나더라구여) 서호시장에 가시는게 현지 맛 느끼기에 좋아요. 돼지국밥은 그나마 강구안쪽 돼지국밥집과 서호동 우짜집 옆 밀x돼지국밥이 선호도가 좋습니다. 다음엔 돼지국밥 말고 아구찜이나 해물찜, 해물뚝배기 같은걸 드셔보세요. 서호시장이 있는 서호동은 원래 통영에서 재래시장이 가장 일찍 열리는 곳이라 시락국밥집도 새벽부터 일찍 문을 엽니다. 근처 여객선 터미널때문에 오고가는 섬주민들이 끼니 때우러 식당 오고가고 택시기사분들도 거의 중간쯤인 서호동에서 식사 자주 하셔서 음식점 가성비가 무척 좋습니다. 날이 갈수록 야금야금 가성비가 떨어진다는건 비밀입니다 ㅠㅠ 충무김밥도 여객선 터미널 주변은 4천원, 강구안 주변은 4,500원으로 가격차이도 납니다. 집집마다 맛이 미묘하게 달라서 간 맛는걸로 좋아하는걸로 먹죠 ㅎㅎ 충무김밥 사들고 배타고 한산도 가면서 먹으면 쥬겨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