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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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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장기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로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좋다 나쁘다 말하는 게 아니라 뭔가 그런 거 있잖아요 찝찝함..
아이가 자라서 깨달으면 심리적으로 크게 상처 받지 않을까?
한 번 시나리오 써보면 아기가 사춘기때
"왜 부모님은 인공자궁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 나는 왜 인공자궁으로 태어나게 한거지?"
라는 뉘앙스로 박탈감을 느끼면서 원망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저 생명의 탄생으로 끝날 게 아니라 인생의 시작이니까
인공자궁으로 아기를 가질 부모들은 몇개월 정도 아이에게 어찌 설한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뭐 생명윤리는 딱히 문제는 없는 것 같고
진짜로 심리적인 요인은 중요해 보여요.
아기를 10개월 동안 머물게 하고 낳는다 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거니까...
아이든, 부모든, 제 3의 인물이든 모두가 찝찝할 겁니다.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은 무책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