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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0 1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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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사회 만들면 좋죠
하지만 그게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이상적인 사회를 위해서 다른 개인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마치 의사에게 넌 사회에서 중요한 사람이니 흉부외과처럼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과로 가라고 강요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상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회가 되어야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개인이 노력하는 것보다 국가같은 더 윗 단계에서 노력을 해줘야합니다.
그들의 처우를 개선해주거나 흉부외과를 의무로 몇 년 있게 한다든지요
금연구역 확장처럼 나라가 해야죠.
누가 개인이 스스로 금연한 거 아니죠?
나라에서 금연구역을 확장하고 금연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펼쳐서 나온 결과입니다.
전문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스스로 돈을 적게 벌면서 사명감으로 직업을 고르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국가에서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죠.
달식이아빠님이 말씀하신 건 이미 의사나 판사가 사명감을 갖고 수익이 적은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흉부외과, 인권변호사, 국선변호사 이런 거 하면 수익이 적은게 뻔한데 누가 그 일을 하나요
정말 수익을 바라보지 않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소수에게나 가능한 일이죠.
그럼 달식이아빠는 지금 당장 직업을 그만두시고 평생 해외봉사활동을 하러 나갈 수 있나요?
극단적인 비유가 아니라 전문직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 정도입니다
엄청난 투자를 해서 그 자리에 올랐는데 얻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