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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0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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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장의 지각 변동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사실 우리나라만큼 널리 성행하는건 아니지만 각종 음식 배달 사이트가 우리나라 보다 먼저 많이 만들어졌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이라기 보단 외국애서 성행 하는걸 많이 들여오기만 하는 것 같았어요. 티몬도 그루폰 그대로 가져왔던거고) 지역차는 있지만요. 결국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거고 불공정 거래나 부당한 착취를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임의의 불매는 퍼지기도 어렵고 유지 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지각변동은 아마존 같은 기업으로도 일어났고 음악시장에서도 일어났는데, 결국 그에 맞춰서 적응 하고 변화 하는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비용전가에 대한 부분은 아주 큰 의미는 없다고 보는게 보통 비용이 늘어나면 사실상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정 부분 나눠서 부담하게 되죠 액면으로는 누가 직접 지불을 하든. 이번 치킨 일은 배달앱이 중요한게 아니라 비비큐이기 때문에 (마땅히) 욕먹는 것이 크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이니까 워딩이 중요한데 마케팅을 멍청하게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