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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0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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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올바른 군의 방향을 제시하고 행정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여론과 정당에 영향력을 행사해 군을 개선할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고, 군의 문제점들을 감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일들이 꾸준히 언론에 비추어 진다면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현역들은 법적으로 또는 군의 상명하복 구조 등에 의해 의견행사등이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현실은 자기가 겪었던 것들을 온/오프라인에서 거하게 쏟아낸 다음 그걸로 잊고 끝내는 경우가 많죠. 군대 문제에서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간부가 썩었네" 운운하면서...
물론 잘못하는 간부가 많이 있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런 일회성 울분 토로와 단편적인 시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