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4
2017-03-19 10:03:49
3
미해군 역사상 최악의 해전이라는 "사보섬 해전"이 끝난 후 철수하는 일본 해군에서, 6전대 기함 아오바에 승선하고 있던 사령관 고토 아리토모가 이제 일본군이 장악한 해역에 들어왔으니 잠수함 회피 운동을 중단해도 좋다는 지시를 내렸는데 근처에 숨어있던 미군 잠수함 S-44가 이걸 보고 어뢰를 날려 후루타카급 중순양함 "카코"가 격침당한 일이 있습니다. 다 이긴 해전인데 철수과정에서 중순양함 한척이 날아갔죠.
이 경우에도 고토 소장이 카코의 승조원들에게 개인적 사과를 하긴 했지만 책망받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