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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22: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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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아버지가 막무가내로 (자차 있으시니까 다른 가족 생각 안하고) 한시간에 버스 한대 다니는 두메산골로 이사를 왔는데
벌레때문에 기절할거 같습니다.
원래 얇은 매트리스 한장만 깔고 살았었는데 잘때 지네한테 물리고, 자고 일어나면 돈벌레 시체가 나오고 해서 침대로 바꿨는데요, 침대로 바꿨더니 이번엔 침대가 붙어있던 벽 (그러니까 누웠을때 붙어서 잘수 있는 벽) 에서 나와서 이 좁은 방 한가운데에 침대를 놓고 살고 있는데 침대를 띄워서 그런가 날 좀 풀리니까 10cm 이상되는 돈벌레가 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습한곳에서 산다고 그래서 제습기까지 사서 한번 틀면 48시간은 틀어두는데 그래도 나타나네요 ㅡㅜ
처음엔 제방이 더러워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1m 앞에 동생방이 기절할정도로 더러운데도 제방에서만 나타나네요
창문에 틈이 있어서 기어들어오는걸까요?
내일 해뜨고 나면 세스코 전화해볼 생각인데 그 전에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행하고 싶어서 도움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