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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0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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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병이면 주기적으로 주둔지와 진지생활을 교대하게 될 겁니다. 정비병이면 주둔지에서 생활하지만 차타고 정비관 따라 다니면서 진지 돌아다니는 일이 많습니다. 정비가 오래걸리면 끼니도 못 챙겨먹고 야간에 복귀하는 경우도 있는데 끼니 안 챙겨줄 정도로 나쁜 정비관은 못봤습니다. 진지생활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주둔지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사지방이나 px같은 복지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는데 그래도 다녀오면 휴가 적립해주니까 그거 모았다가 나중에 한번에 몰아쓰는 맛이 쏠쏠합니다. 진지장 재량에 따라 주둔지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도 있고요. 유격이랑 혹한기 훈련 시즌이 되면 진지 생각이 간절하게 납니다. 투입되면 훈련 안 뛰거든요. 그렇다고 훈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정기적으로 평가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