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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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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만 이건 번지수가 다릅니다. 잔인한 것과 무서움을 유발하는 것은 서로 전혀 다른 영역이죠.
이 자료는 그닥 잔인함과는 거리가 있네요. 대신 어린이들에게 무서울 순 있습니다. 심하면 트라우마도 생길 수도 있겠죠.
애들은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무서움을 느끼고 그게 굉장히 오래가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 어렸을 때 전래동화를 카세트로 들었었는데, 무서운 상황이 나오는 부분에서 꼭 소름끼치는 피아노의 음향효과가 병행했었죠. 항상 그 부분이 나올 때 마다 심장이 뛰면서 움츠러드렀는데, 나중에는 꿈속에서 악몽의 변주곡으로 재생되더군요. 그 트라우마(?)가 상당히 오래갔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