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0
2015-05-15 21:26:35
16
글쓴이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이런 식의 대응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리스트를 가져온들, '이 사람들이 전에 잘못된 거 추천했대. 뭐라고 좀 해줘' 밖에 더 되나요? 1번부터 607번까지 찬찬히 닉네임 하나하나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아마 글쓴이도 읽어보지 않았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은 중요합니다만, 이런 글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베오베로 보내놓고 생각해보죠' 식의 추천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설령 정말로 오해한 사람이 있을지언정 이 글 뒤에 행하는 사과는 저격과 마녀사냥 뒤에 마지못해 하는 사과로 그 의미가 바라죠.
많은 유저분들이 얘기하는 내용이 '오유의 자정작용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사과문을 올릴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반감만을 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