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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9: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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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막장 중소기업도 전전해본 경험으로 말해보자면....
대부분의 개발자는 배운대로 설계부터 구현까지 절차대로 하고 싶지만...
실제 일에 투입되어보면.... 특히 FA!!!!.... 레알 주석 하나 달시간 안나와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주면.
전체 장비 설계부터 제작까지 5개월 짜리 일이라면
대충 3개월 장비 설계및 제작 2개월 프로그램 적용 및 테스트로 잡는다 하면
1차 하도급 2차 하도급 거치면서 2개월 날려먹고
2차 회사가 2.5개월동안 겨우겨우 장비 만들면 나머지 0.5개월이 프로그래머한테 주어진 시간임..
그시간내에 프로그램 구현부터 테스트 까지 논스톱으로 끝내야 하는데.. 진짜 밤샘의 끝을 보게 되죠.. 설계? 사치임... 코드 재활용성? 그런건 생각도 안나고 걍 자고싶음. 문서? 그전에 장비부터 구동되게 하라네요.
그리고 대충 시운전 할정도가 되면 장비와 함께 개발자가 납품이 되죠. 현장에서 마무리 하라고... 그리고 두어달동안 공장내에서 방진복 입고 코딩 ㅋㅋㅋㅋ
그리고 회사 돌아오면 대충 휴가 2~3일 주고 거의다 조립 다되가는 장비 하나를 할당 받죠. 한 일주일만에 그 장비에 들어가는 제어모듈 io 이해 하고 바로 코딩 들어가야함...
이게 반복반복... 그래서 회사 나옴요. 거긴 사람이 살곳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