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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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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신입사원 뽑는 면접날 또다시 씨끌씨끌 해지고 그 다음날..
"안녕하십니까?! 신입사원 철진이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행님들" 인사하는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아 이건 이 막내 철진이를 시켜야 하지 말입니다!!" 하며 청소며 온갖 잡일을 활기차게 행동하는 신입사원이였다.
마치 떠난 미경이가 남자로 다시 태어나 되돌아 온것만 같았고
철진이의 활기찬 행동에 미경이의 빈자리는 지워져만 갔다.
결국 미경이의 책상은 치워지고 그곳엔 과자를 채워 놓는 서랍장이 들어섰다.
"대리님 질문이 있음돠. 탕비실이 따로 있는데 왜 사무실에 과자서랍이 따로 있는겁니까?"
철진이의 물음에 쓴웃음을 띄우며 "글쎄... 그냥?" 이라 답할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미경이에 대한 미련을 떠나 보낸 그날 저멀리 떠나는 미경이의 영혼이 이렇게 외치는듯 했다
"그치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날 안놔줄거 같았어. 다들 건강해 최대한 늦게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