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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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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위에분.. 말씀 하신 부분 맞아요. 하지만 그 이면도 언급 해줫으면 합니다. 참고로 전 그곳 경험자고요.
제가 탕정에 있는 S 사의 lcd 공장에서 협력 업체로 2년간 출장가서 공장 생활하면서 느낀점은 그 여공들 5년 이상 버티는 여공들이 없어요.
대기업 공장 특성상 보안 문제, 청결 문제로 일하는 사람들 스트레스 엄청나게 줘요.... 그리고 기숙사 생활 하기 때문에 생활 스트레스도 많고요
그리고 노조가 없어서 그런가 매년 엄청난 수가 정리되고 새로 뽑고 반복 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 고등학교 졸업 하고 처음 왔을때 아무것도 모르던 애들이 선배, 후배 들과 어울리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청 쌓여요.
여길 나가게 되면 여공이라는게 따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라 경쟁력이 없는 몸뚱이 직군이라는 것도 인지 하고 다른 여공들 처럼 짤리면
갈데가 없다는것도 인지 하게 되는순간 엄청 고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결국 대학 가겟다고 3~4년안에 다들 나가더라고요.
공돌이 직군..... 말씀 하신것만 보면 좋아 보일진 몰라도 문제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수 있는 직군이라 고용 불안이 심한건 인정 하고 자식을 보내셔야 해요.
대기업들 생산공장 인건비 문제로 다 외국에 짓다보니 한국에 그런 대기업 공돌이 자리는 엄청 적고...
중소기업은 돈도 적지만 죄다 계약직으로 계약해서 오래 일하지도 못한다고 하네요.
1년이상 일하면 퇴직금 줘야 한다고 10개월 계약 하는 곳도 잇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