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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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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인생의작품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가된다."
저는 이 말에 공감했어요.
저는 아동학대를 당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을 때마다 울었고
제제를 생각할때 마다 속이 상한데 그래도 살면서 10번 넘게 읽었거든요.
논란이 생겨서 인터뷰를 읽고 충격받았고 인터뷰를 본 뒤 가사를 읽고 다시 한 번 충격받았어요.
지인한테 줄거리 설명하다가 또 울었습니다;;; 제가 유난스러울지도 모르지요.
사람마다 다르겠죠. 하지만 정말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는데 심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저렇게 상처받고 아파해도, 그게 아이라도 남들보기에는 그냥 특이한 거고 재밌는 거고 어떻게 보면 섹시한거고..'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 건 사실이에요.
물론 아이유가 소아성애자라고 까지 말하는 분들은 저도 심하다고 생각해요. 그건 누군가의 특성을 매도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 문제가 논란이 된건, 명백하게 그게 '제제'이기 때문이고
다시 말해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소중하게 읽은 사람들한테 상처가 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