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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1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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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거있어요ㅋㅋ
남친과 100일날 홍대에서 밥먹고 집가려고 버스타러가던 길, 남친이 제 가방 들어준다며 한사코 괜찮데도 뺏어갔죠.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고 집에서 내리려던 순간, 제 가방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전 당연히 남친이 챙겼으리라 생각했고, 남친은 왜인지 기억이 안나더랍니다ㅋㅋㅋ
버스에서 내리고 한동안 멍쪘어요. 가방에 100일 선물이며, 지갑 다 들어있었구.. 정황상 정류장에 놔둔거같은데 1시간거리라 그대로 있을지도 의문이었으니까요! 결국 택시타고 같이 가서 찾아왔네요 다행히 가방이 그대로 있었어요ㅠㅠ
가는 길에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했지만 본인은 오죽할까해서 꾹꾹 눌러담았는데, 그래도 아마 티가 났을거에요..
가방 못찾았다면...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