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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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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추리라고 하긴 뭐한데.. 다른사람들이 추리한걸 제생각과 종합적으로 합쳐서 얘기해 보면..
여자귀신은 수호령이 맞는거 같습니다.
첫번째가 주인공이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갔을때 점쟁이에게 혼자 뛰어갑니다. 그리고서 할아버지에게 여자를 놓치면 죽는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할아버지는 장님이고 앞이 안보이기때문에 같이온 여자는 저 논 뒤쪽에 있고, 주인공만 혼자뛰어왔기때문에 아무도 없습니다.
주변엔.. 그렇다고 장님인 할아버지가 저 멀리있는 여자의 존재까지
눈치를 채고 그여자를 잡으라고 말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에게 항상붙어있는 여자귀신을 보고 아마도 말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여자귀신이 없어지자마자 할아버지대부터 지금까지
물려왔던 원한들이 주인공에게 달려듭니다.
이 부분을 봐도 여자귀신은 아마도 그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수호령인게 분명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주인공집안 대대로 예전부터 망나니를 해오던 집안이기때문에 아마도 옛날에 조상중에 누군가가 굿이던 무엇을 해서 수호령이란 존재를 만든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호령이라는것이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의 부족함으로 전달이 잘되지 않아(리플중 아버지와 아들간 대화의 부족함에서 오는 사교 사례라는 리플처럼)그것이 잊혀지고 단순한 집안대대로 물려오는 귀신으로 착각을 하게 된거고 그렇게 주인공에게까지 전혀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있는데 왜 굿을 했는데 죽어야 했던것일까요? 음..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수호령이란 존재를 믿지않고, (수호령도 어떤의미론 신같은 존재라고 합니다..)굿을 벌여 자신을 쫓아버리려고 한 행동에 화가나서 목숨을 앗아간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수호령이라고 인식하고 그 존재를 두려운 존재가 아닌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로 인식하면서 지냈다면 아마도 할아버지나 아버지는 그렇게 죽지않고 잘 살았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아니면 굿판은 자신의 편안한 죽음으로 인식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인공은 굿판을 벌이지 않고 자기 자식을 죽이는 행위를 합니다. 거기서 수호령은 주인공에게 실망하고 원한에서부터 지켜주지 않고 그냥 떠남으로써 주인공을 벌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 여기까지 저의 허접한 추리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