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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23: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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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제가 위에 썼다시피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가진 자의 이익을 못 가진 자에게,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세금을 통해 분배하여 균형을 맞춰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구요.
그래서 우리는 늘 재벌의 부를 서민에게 돌려주길
바라고 서민정책에 힘을 싣기를 기대하죠.
재벌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준다고하면 어이가 없겠죠.
이러한 불합리한 이득을 이 나라 정부가 페미들에게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이라는 큰 범주보다는 페미들의 그것을 막아야 하는거죠.
페미들이 시위로 얻어내는 것을 이익이라고 판단하여 남성들도 얻어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금이 80년대라면 분명 남성이 얻는 사회적 이익이 여성에게 분배되어야할 필요성은 차고 넘쳤습니다.
분명히 남성우월주의가 지배하던 시절이었으며 여성의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익은 분배되어야 했죠.
이러한 기조는 조금씩 실천되어 2018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인해 현대사회는 이미 충분히 평등합니다.
물론 여성이 불리하고 남성이 유리한 분야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수자들인 제3의 성을 제외하고 보자면 남녀 둘로 나뉘는 인간의 성별을 기준으로 한쪽이 유리하면 한쪽인 불리한 섭리와도 같은 상태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자리에 여성을 뽑고나면 어차피 그 자리는 사라지는 자리이지, 이미 없는 자리에 또 남성을 뽑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아니라 남녀로 보면 누군가가 자리를 차지하면 누군가는 자리를 얻지 못하는데, 인간일땐 다른 인간인지라 불평등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남녀라는 구분선을 긋게되면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공학은 있지만 남대는 없습니다.
여대는 나름 인서울에 어느정도 위상도 차지하고 있는데, 남자들은 그런게 없죠.
남대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할까요?
이것을 가산점으로 보자면 또 문제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얻으면 여자로 태어난 것이 벼슬이 됩니다.
특히 그 점수가 자격증, 면허, 수상경력보다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면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엄청 나겠죠.
그렇다고 남자가 당장 여자가 될 순 없으니까.
그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남자도 가산점을 달라고 요구해서 받아낼까요?
그럼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다른 모든 범죄의 재판들은 무죄추정을 합니다.
그리고 증거에 따라 유무죄를 판별하고 형량은 법과 판사의 재량에 달려있죠.
근데 성범죄의 경우엔 남성이 피해자로 인정받기도 어렵고 심지어 유죄추정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성을 유죄추정하라고 요구해야 할까요?
굳이 여성이나 남성이나 왜 에너지를 쏟고 결국은 제로썸이 될 일을 위해 시간을 낭비해야 할까요?
그냥 공학이 되면 되고, 가산점을 폐지하면 되고, 무죄추정하면 그 뿐인 얘기인데, 남성들까지 끼어들어서 권리를 주장해야 할까요?
사회적 인프라에는 한계가 있고 국가 예산도 무한이 아닙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주장하기 전에 깨닫는 것입니다.
이미 세상은 여성이라해서 불리하지 않고 여성은 보호받아야할 노인과 어린아이, 장애인같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충분히 평등하다,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권리를 요구해선 안된다는 것을.
페미들이 본인들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얻는 불합리한 이익들을 조용히 반대조차 하지 않으며 받아들이지 말고, 서민 정책이나 평등을 위한 정책에 투자하길 바라며 페미들을 막을 생각을 해야죠.
페미들이 권리를 주장하듯이 남성들도 똑같이 주장해서 얻어내라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고 불평등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현대사회는 정부를 향해 내놓으라고 주장해야할만큼 불합리를 겪는 성별은 존재치 않습니다.
평등함을 인정하고 배려와 양보를 통해 서로 가진 것을 내려놓고 각자의 파이를 정확히 반으로 가르고자 노력해야할 시대인 것이죠.
여동생, 누나, 여자친구, 어머니, 할머니, 아내, 딸도 있지만 그들이 얻는 불합리한 권리 때문에 남동생, 형, 남자친구, 아버지, 할아버지, 남편, 아들이 고초를 겪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동생, 누나, 여자친구, 어머니, 할머니, 아내, 딸만이 아니고, 남동생, 형, 남자친구, 아버지, 할아버지, 남편, 아들만도 아니고,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