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단순히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대물림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기친 '돈'은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며 기르고, 혹여나 부모가 죽는다면 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상속까지도 되죠. 물론 마닷에게 사기죄를 물을 수는 없죠. 하지만 사기 친 돈으로 호의호식 한 도의적인 책임까지 없다고 할 순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얼마나 어마아마한 기회인지 자각이 없는듯. 달인에 가까운 돈가스집도 예전부터 전문가의 제대로된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이번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히 여기는데,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같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 스승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게 너무 답답했어요. 누군가는 영혼 팔아서라도 얻고 싶은 기회이거늘...
코르셋에서 벗어나겠다고 했으면 그냥 자연스러우면 되는 것을 말로만 코르셋에서 벗어나자고 부르짖고 실제로는 '~해야한다'는 코르셋에 갇혀있는 페미의 현실. 꾸미든 말든 자기 자유인데 그냥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하고 싶으면 하고 그러면 될걸,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에 싸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