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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0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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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이돌들도 스펙트럼이 다양해져서 무조건 사랑노래만 부르진 않아요.
물론 외국만큼이나 사회풍자,자아성찰 뭐 이런게 안뜬다고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랑노래라고 생각해서 듣던 노래도
가사를 보고 그 가수의 당시 상황을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 '내머릿속엔 한국가요는 전부다 사랑타령이니까 이노래도 사랑타령일거야'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사랑노래 가사라고 생각하는게 많아요. 나가수에서 박완규가 '고해'를 부르려고 임재범을 만나서 조언을 얻었을때 임재범은 고해를 작곡할때 개인적인 종교를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했을때 충격이였어요, 가사 속의 내용은 전부다 자기 와이프얘기인줄만 알았거든요.
결국 선입견은 자기가 갖고있으면서 사랑타령만한다고 비아냥거리는 것 밖에 안돼잖아요. 그리고 미국,프랑스,영국,일본 어느나라든 사랑노래가 밀리언셀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죠. 무슨 사랑한다고 후렴구만 반복하는 그런 저렴한 노래는 당연히 논외로 치고요. 진정성이 담긴 노래를 무조건 폄하하는건 너무 막무가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