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 쓴다고 배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무적인 목적으로 수사 다 빼고 건조한 말투로 이야기한 것이 그렇게 공격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공직자를 대변하는 위치에 있는 분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태도나 논점에 대해 명확히 응답하지 않는 점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무실에서 저렇게 전화받는 비서가 있다면.... 제 입장에서는 무지 답답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 제가 그렇게 무마하라고 지시한 거라면 비서가 잘 한거겠죠.
이쯤 되니 그냥 불쌍하단 생각도 듭니다.... 본인도 불쌍하지만, 그 지인들과 가족들 함께 얼굴 맞대고, 대화하고 생활해야하는 사람들... 내 주변엔 아직 없다는게(안 드러낸 것일 수도 있지만..)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방법이 있으면 고쳐줘야죠. 아직 전 방법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