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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0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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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관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으로는 바뀌지 않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작성자님의 마음을 이야기해주세요.
"엄마, 나 정말 서운해. 나는 어릴 적에 다른 사람들한테
별 시덥지 않은 이유로 따돌림 당한 상처가 남아서
아직도 남 몰래 혼자서 울고 있단말이야.
그래서 저렇게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있는 사람들이
방송에 나오면, 내 속에서 불이나.
누가 내 가슴을 쥐어 짜는 것 처럼 아퍼.
그래서그런지 엄마,
나, 저런 방송 보고싶지 않아.
그리고, 저런 방송 보면서 웃고 있는 엄마도 보고싶지 않아.
마치, 엄마가 나를 놀렸던 다른 애들처럼 보여서 보고 싶지 않아.
참 웃긴다?
머리로는 엄마가 그러지 않았다고 아는데도,
저런 방송 보면서 웃고 있는 엄마를 보면 막 눈물이 나와.
울것 같아. 너무 슬퍼.
그러니까 엄마, 부탁이야.
딸 입장을 생각해줘."
사람이 다른 사람 마음에 온전히 들어가서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말이라는 것이 생겼구요.
그러니깐 자꾸 말해주세요.
분명 언젠가 알아주실 날이 올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