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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0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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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4를 四라고 읽는 곳은 중국이 처음이었고, 이에 한자로 들어오면서였잖아요?
한국은 하나, 둘, 셋, 넷이 기본이고, 일본어는 히, 후, 미, 요가 기본인데..
라고 하면 중국에서 처음부터 싫어했고,
일본은 그냥 덩달아서 싫어했는데,
아무렇지 않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이후로 싫어하게 되었다 봐도 무방할까요?
일본이 덩달아서 싫어했다는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이,삼,사,오,육,칠,팔.. 이거 말하는데 아무런 위화감이 없잖아요?
사..라는 것도 굳이굳이 끌고 와서 죽을 死랑 연관 지어서 조금 꺼림직하게 여기는 거지..
근데 일본은 아니에요..
이치, 니, 상, 시, 고, 로쿠, 시치, 하치.. 이게 일본의 일, 이, 삼, 사.. 거든요?
히, 후, 미, 요, 이, 무, 나, 야.. 이게 일본의 하나, 둘, 셋, 넷이고.. (최근은 그냥 히토츠, 후타츠, 밋츠, 욧츠 이츠츠.. 이렇게 가지만야..)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치, 니, 상을 배울때 시와 욘을.. 시치와 나나를 함께 배웁니다. 어릴 적 부터.
그리고 철저하게 '시'가 시누의 시..라서 싫다고 배우죠.
굳이 따지고 들지 않아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해요. 당연한 듯이
우리나라 말에서 전화번호 부를때 02-877-4482이를 부를때 '공이, 팔칠칠, 사사팔이'라고 부르지
'공이, 팔일곱일곱, 넷넷팔이' 안이러잖아요?
우유시 정직구 매일4동의 경우도 [매일사동]이라 부르지 [매일넷동]이라고 안하구요..
우리는 그냥 '사'라고 말하는게 익숙합니다. 일부러 찾아야지만 꺼림직하구요.
..물론 지금 제가 한 말은 어떠한 증거자료를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는, 가설일 뿐입니다.
과거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를 불길하게 여겼을 수도 있겠지요..
..그치만 덩달아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를 꺼림직하게 여기는것 자체를
조금 이상하게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