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잔인한 말입니다만..
만약 누군가가 이미 죽은 사람을 가지고 이런저런 혐오스러운 실험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윤리적으로 뭐라 지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죽은 동물을 가지고 이런저런 짓들을 한다면,
조금 기분나쁘게 쳐다볼 뿐, 윤리적으로 뭐라 지적할 말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같은 사람끼리는 "윤리"나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규율을 만들어서 지켜갑니다.
그것이 사람됨으로서의 최저한이니깐요.
그러나, 이것을 다른 생물에게까지 확대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너무 비약해서 식물도 먹으면 안된다..라는 것 보다도,
개고기는 안되고, 소고기는 된다는 이중잣대적인 논리만으로도..
윤리라는 위치는 지반이 흔들리게 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결국 위의 오징어를 보면서 징그럽다고 느낄 수 있고,
몇몇분은 가엾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번 더 강조하거늘..
가엾다고 느껴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우선순위가 다르니깐요.
정말로 슬견설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
뭐라고 왈가왈부 할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