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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4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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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진지먹어서 죄송하지만, 이건 정말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인 듯 해서 몇자 더 적습니다.
여자분 측이 먼저 속였다구요?
본문을 잘 읽어보면 분명 남자분이 호감 가졌고,
먼저 수작 부린건 남자측입니다.
그리고 재밌는게..
말이 잘 맞아서 근처 묵으러 가는건 좋지만,
어째 먼저 수작 부린 남자 보다는 트랜스젠더분으로 인해 더 웃음을 유발하는 걸까요?
남자만 성적 욕구가 충만합니까? 트랜스젠더분도 분명 언간생심있을 꺼라구요.
그걸 깬답시고 누가 먼저 자기가 트랜스젠더라고 밝힙디까?
오히려 하루 자기 전에 자기 남자시절 사진 전시하고 군대가기 전이라고 밝힌
트랜스젠더측이 더 당당해서 보기 좋습니다.
차라리 트랜스젠더 쪽에서 먼저 수작 걸어온 픽션이면
저도 같이 웃고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적응이란 것은 무섭습니다.
본문을 아무리 읽어도 웃음 포인트는 '그년이 사실 트랜스젠더였어!' 뿐인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특정 상황 일면만 보고 비웃는거, 안좋습니다.
누누히 강조해 말하지만, 아예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적당히 즐기자는 겁니다.
지금처럼 단순히 까기로밖에 보이지 않는 글은 유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