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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2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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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분위기 상으로 사당역은 만남의 장소가 되기 부족한 곳이라 생각이 들어요..
말씀하신 출구가 아닌 쪽의 산길, 오피스, 언덕, 대형 주차장 등, 볼만한 것이 참 없거든요.
그중 화룡점정은 역시 고가도로..
시야를 턱하고 막아버려서; 영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아요.
차 타고는 얼마든지 지나가겠지만.. 걸어가라면 좀...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 몇년 간, 1번 출구를 기점으로 주차장에 자주 다녔는데..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더라구요.
마치, 할렘가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
분명 우리나라 치안이 안전하고, 오히려 사람 수가 적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머리로는 믿어지는데,
마음속으로는 갑자기 사각지대에서 퍽치기나 소매치기가 벌어질 것 같은...
그런 점에서, 시야가 훤히 뚫린 강남역, 홍대입구역은 꽤나 괜찮은 아이쇼핑 장소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소로 불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