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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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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신이 완벽하지 않고, 고칠 점이 있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했으면 좋겠는데..
본문의 부모님은.. 저 성향 고치지 못하면.. 앞으로 평생 힘들어 질 거에요.
노인봉사하면서 들은 사실인데, 노인분들은 반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스스로 반성하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본문의 부모님은.. 작성자를 사랑하실 거에요.
그렇지 않고선 어떻게 함께 살아갔을 까요?
김치 꺼내줄까라는 표현.. 정말 쉽게 안나오거든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자신이 자식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계세요."
추측컨데, 자기 딴에는 미안하고 쑥스러워서 험한 말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정작 본문에 작성자가 호소하는 것 처럼, 아프게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더 무서운 점은, 나중에 저 분들은 회상하시길 '자식에게 미안하고 미안한 감정 밖에 없었다.' 밖에 못 떠올리실꺼에요.
자신이 자식에게 입힌 상처는 기억하지 못하고..
가장 좋은 해결책은.. 부모님이 더 이상 그런 행동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취라도 해서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자신에게 애정을 갈구하면서 가시를 세워오는 고슴도치와, 함께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