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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2: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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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상담하면서 들었던건데..
이해하는게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냥 아픈상태로 두고, 아픈 걸 느끼는거라고..
아픈 걸 느끼고 그걸 울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거라고..
피하거나 누르지 않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요. 저 역시 아픈 일은 늘 회피하거든요.
감정은 드러내지 말고.. 그냥 없던 일로 하고서 호수면 깊숙히 박아두고..
하지만, 그게 아니래요.
희노애락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스트레스가 줄어든데요.
..그래서 요즘 전, 가끔씩 슬프고 아팠던일을 다시 떠올리며
조금씩 울며 지내고 있어요.
확실히..
처음에는 칼로 쑤셔진 것 처럼 아팠지만,
몇 년의 세월이 지나니깐..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