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2017-07-26 0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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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반대...군에 있을ㄸㅐ 탄약고 소초 근무
나가는데 전전번초,전번초,후번초 사수부사수
모두 귀신을봤다는데 나하고 내 부사수만 못봄..
그담날도 마찬가지...중대간부들이 "너 자는거
아니야?" 하고 의혹섞인 농담도 하고... 날이
갈수록 귀신본 애들은 늘어가고 자다 잠꼬대
하는놈 식은땀흘리는놈 별의별 상황이 다 나타남
근데 나만 멀쩡... 심지어 데리고 가는 부사수는
갈때마다 귀신을봤다는데 나랑 근무들어오면
귀신이 안나타난다함.. 난 궁금해서 야간투시경
쓰고 귀신찾으러 돌아다니기까지함... 부사수는
제발 그러지말아달라고 빌고있고...-_-;;
그러길 어언 보름동안 반복..그동안 5대기소대
귀신나올때마다 비상걸리고 아주 중대가 쑥대밭..
나중에 중대간부가 나보고 귀신나오는 시간에
니가 근무 몰빵서주면 안되겠냐? 주간일과 열외
시켜주고 근무취침 풀로시켜주겠다 딜까지 들어옴
콜ㅓ외쳤는데 새벽에 무당불러 평지화된 무덤
찾아내 굿해주고 제 올리고 귀신소동이 없어짐..
귀신얘기 나올때마다 그때가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