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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0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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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말 조금 그렇긴 한데 제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이 남자분 저희 신랑이랑 좀 비슷한 부류의 사람같네요. 남들에겐 한없이 좋은 사람이고 싶고 내꺼 다 퍼주고 그런데 정작 저한테는 일말의 의논도 예고도 통보도 없어요. 이건 스케일이 좀 크긴 하지만, 일단 저희 집은여 저희 신랑 욕하는게 아니고 그냥 사실을 얘기를 해보자면 저랑 둘이간 데이트 자리에 지인을 말도 없이 부른다거나 그런것들이요? 상대방과 자기자신을 동일시 해서 자기가 좋으면 그냥 다 괜찮은거에요. 음 머라고 해야할까 이기적이긴 한데 악의는 없어요. 다만 분리해서 생각을 못하니 역지사지로 생각해봐야 같은 결론만 나올뿐인거죠. 상대방은 속터짐…. 저희는 이런 문제때문에 부부상담도 받고 해도 남편은 그대로에요. 저 있는데 누굴 부르고 이제 이런거는 안하는데 대신 자기 지인들 있는데서 제 체면이나 관계?라던가 위신 이런거는 생각을 안하고 말을 해서 입장이 난처한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자기랑 친하면 그냥 저도 친한거에요. 제가 자신이니까. 근데 또 웃기는 것은 지 불리할땐 저랑 자기랑 엄청 분리를 잘해요 ㅋㅋㅋㅋ 빡치는 지점은 여기입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하죠.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런심리를… 처음엔 나를 개무시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암튼 저 신부님은 속좀 터지실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