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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1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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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삐딱하고 비관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몸이 항상 '나쁜 것'만 지혜롭게 판별하는 신비로운 존재 같은 건 아닙니다. 땅콩 먹고 알레르기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요. 암세포도 자력으로 처리 못 하기도 하구요. 혈관 꽉꽉 막는 불량 포화지방산들도 맛있다고 먹고 싶어하도록 만드는 것도 몸이죠.
인체의 특성 중에 일부 좋아보이는 것만 편식하듯 골라서 신비적으로 찬양하는 관점은 현실을 균형있게 보지 못한 결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