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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0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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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생회장 해봐서 아는데 진짜 개빡칩니다. 물론 속으로는 저렇게 하고 싶죠.
이잡듯이 잡아서 어떻게 하고는 싶으나 자리도 자리거니와 저 한명 버리고 말지 라는 생각에 말죠.
페이스북 전까지는 학생회 입장에서 후배가 병신인가 생각이 들었으나
페북부터는 선배도 병신이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이랬다 저랬다 한명 바꿀때마다 버스 대절이니 펜션 예약이니 다 틀어집니다.
지는 기분따라서 아 가지말까? 그냥 안가야겠다 하겠지만 준비하는 사람은 몇달을 준비해왔는데
그사람 변덕때문에 틀어지는거 진짜 개빡칩니다.
본문에 보면 난 연락 못받았으니까 땡이라는 경우도 학교 DB에 개인 연락처나 신상 정보가 있는데
회장에게는 전화번호까지 주어집니다. 물론 입학시에 올린 번호로요.
대부분 학생들이 수능끝났으니까 핸드폰 바꿔야지~ 하면서 번호는 바꾸고 학교DB 수정하진 않습니다.
학생회장이 한명 한명 돌아가면서 번호 물어볼 수도 없으니 그것만으로 판단하는데 학생회장은 오죽이나 화나겠습니까?
무슨 가정방문을 할 수도 없고... 연락처 있는거 다 돌리고 혹시 몰라서 과방, 학회실 전부 공지 써도 안보는 놈은 안봅니다.
아니 대부분이 안본척 합니다.
그렇게 고생하는게 학생회장인데, 알면서 왜하냐고 묻는 사람 있을지 몰라서 한말씀 드리자면
예전과 많이 달라요.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군필자분들 아시다시피 분대장 서로 안하려고 하죠?
학생회장도 마찬가지에요. 적어도 저희 학교는...
저도 애들이 "야, 해~ 내가 뒤에서 팍팍 밀어줄게!!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하고!!" 라고 입발린 말로 꼬셔놓고는
막상 도움 요청하면 쌩깝니다.
"야 나와서 머릿수만 채워주라." 스케쥴 없는거 뻔히 알고 부탁해도 쌩깝니다. 그자리에서 없는 약속 만들고 자기는 나몰라라하죠.
학생은 여러명인데 학생회장은 한명인 만큼, 학생회장의 편을 들어주는 글 눈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힘듭니다.
학생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학생회장 고생해요. 장학금 받지 않느냐 하실 수 있겠지만, 차라리 학생회장 안하고
그 시간에 공부하는게 훨씬 많이 나오구요. 순전히 자기 희생입니다.
끝으로, 저 글의 출처가 DC인 것 같은데, 제발 오유가 아니길 바랍니다.
보아하니 처음엔 선발로 간다고 했던 사람 같은데, 아 후발로 가야겠다 하면 미리 얘기를 해야지 저건 진짜 욕먹어도 쌀 짓이니까요.
페이스북에 올린 것도 문제지만 그 전에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후배 멘탈이 쓰래기네요.
그래도 학생회장 하는 짓 전부 맘에 안든다. 하지 말든가 그런 말씀 하실 분은 그냥 조용히 반대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