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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11:36:48
8/6
비약이 좀 심한듯한데..
만약 박지성이 뽑혔고 월드컵이 망했을때 박지성 선수에게 죄를 돌릴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박지성 선수가 은퇴기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홍명보의 용병술(박주영, 정성룡)과 MB라인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았기 때문에 월드컵 망했다며
오히려 명확한 선악구도가 만들어져서 더 까였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축구팀 전체에서 선악을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로
극소수의 열심히한 선수(손흥민, 박주호, 김승규 등)를 제외한 대부분이 욕먹을만한 플레이를 해서
오히려 축구팀 욕 -> "왜 열심히 뛴 우리선수들 기를 죽여요?" 의 상황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홍명보가 박지성 선수를 뽑으려고 한건
좋은 선수를 뽑을 혜안과 전략전술 능력이 없어서 오로지 네임밸류만으로 믿고 뽑으려고 했거나(실제로 무조건 해외파만 뽑죠)
mb라인 선수들을 출전시켜놓고 본인도 질 것 같으니까 박지성 선수가 와서 기적이라도 일으켜주길 바랬던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중요한건 박지성 선수가 뛰었다고 홍명보가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었을것 같다는겁니다.